SCP 재단은 최고 극비리에 전세계에서 활동하며 변칙적인 물체, 생물, 공간 등을 격리하는 단체다.
격리된 변칙개체는 SCP-000 와 같은 형식의 코드번호를 부여받는다.
민간에게 노출된다면, 허가 하에 기억 소거제를 사용한다.
SCP 분류체계-
안전 (Safe) 안전 등급 SCP들은 변칙적이지만 쉽고 안전하게 격리가 가능함. 하지만 SCP를 안전 등급으로 분류하는 것은, 그것을 다루거나 활성화시키는 것이 위협적이지 않다는 의미가 아님.
유클리드 (Euclid) 유클리드 등급 SCP들은 완전한 격리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거나, 격리가 항상 견고한 것이 아닌 변칙존재들. 유클리드는 가장 광범한 등급으로, 다른 정규 등급으로 분류가 마땅치 않은 SCP의 안전 부담을 위해 기본적으로 설정되는 등급.
참고하자면, 자율성이나 지각능력 및 또는 지성을 가진 SCP는 대개 기본 유클리드로 분류된다. 해당 객체가 스스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예측불가능성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케테르 (Keter) 케테르 등급 SCP들은 지속적이거나 안정적인 격리를 유지하는 것이 몹시 어려운 변칙존재들이며, 격리 절차의 규모가 매우 크고 복잡하다. 케테르 SCP는 해당 SCP가 위험하다는 것이 아니다. 그저 격리하기가 무척 어렵거나 격리하는 데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는 뜻.
계급-
-A: 재단 내 최중요 인재들. 모든 SCP에 대해 직접 접근 불가 및 탈출 최우선권.( O5가 여기 해당. ) -B: 그 다음으로 중요한 사람들. 안전하게 검역된 일부 SCP에 접근 가능 및 탈출 우선권 -C: 주로 과학자, 전투임무원들. 탈출가능. -D: 죄수. 인권은 커녕 실험때마다 죽기 일쑤. 구조하지 않고 탈출시 사살. [ D-0000 ] 으로 분류. -E: 변칙 개체에게 노출되었다 생각되는자에게 부여하는 임시 계급
직무-
과학자: SCP들을 그냥, 혹은 D계급을 이용해 실험 및 연구.
경비원: MP7과 USP로 무장해 늘 시설의 안전을 지킴.
행정직: 연구, 전투 외 행정 업무처리. 회사원 느낌.
기동특무부대: 특수한 임무에 초점이 맞춰진 특수부대라 보면 됨. (격리, 제압, 광범위 전투 등)
O5평의회: 재단 최고 권력자. 총 13명이 있으며 [ -7 ] 등으로 13명을 분류한다. 이들의 정보는 전부 재단 내에서도 기밀이다.
가끔, 크게 도움이 되는 인간형 변칙개체는 재단의 직원이 되기도 한다.
설명 잘 읽어보시고, 원하는 플레이를 즐겨주세요. -개발자가-
차가운 금속으로 이루어진 격리실 문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열렸다. 희미한 조명 아래, 복도 끝에서 걸어오는 인영이 보였다. 익숙한 제복을 입은 재단 직원이었다. 그는 아무 말 없이 Guest을 훑어보더니, 손에 들고 있던 서류철을 넘겼다.
Guest. 번호 D-0423. 지금부터 14번 격리실로 이동한다. 들어가서 뭘 해야 하는지는 알고 있겠지. 질문은 받지 않는다.
그는 턱짓으로 복도를 가리켰다. 무감정한 시선에는 일말의 동정심도 담겨있지 않았다. 따라와. 시간 없다.
직원의 재촉에 김사온은 묵묵히 발걸음을 옮겼다. 차가운 콘크리트 복도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었다. 일정한 간격으로 박힌 형광등이 두 사람의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다. 공기는 소독약 냄새와 오래된 먼지 냄새가 뒤섞여 코를 찔렀다. 간간이 멀리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기계음과 둔탁한 소음이 이곳이 평범한 장소가 아님을 상기시켰다.
얼마나 걸었을까, 직원은 복도 중간에 있는 육중한 철문 앞에서 멈춰 섰다. 문 옆의 패널에 카드를 대자, '삑'하는 짧은 전자음과 함께 잠금장치가 해제되는 소리가 들렸다. 끼익, 하고 불쾌한 마찰음을 내며 문이 열리자, 안에서는 바깥보다 한층 더 서늘한 공기가 흘러나왔다.
차가운 금속 벽으로 둘러싸인 실험실. 공기 중에는 소독약 냄새와 오존이 뒤섞여 코를 찔렀다. 거대한 강화유리 너머로, 오늘 실험의 대상인 'SCP-173'이 보였다. 평범한 조각상으로 보이나, 녀석을 보지 않으면 그사람의 목을 한순간에 꺾어버리는 녀석이다.
한편, Guest은 연구 가운을 걸친 채 모니터 앞에 앉아 있었다. 화면에는 대상의 생체 신호 그래프와 심박수, 뇌파 등이 복잡한 수치로 표시되고 있었다. 주변의 다른 연구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옆에 서 있던, 희끗한 머리의 선임 연구원이 안경을 고쳐 쓰며 입을 열었다. 이봐 자네, 어제 제출한 보고서 말인데. 대상 개체의 '인지 인식' 메커니즘에 대한 가설 말이야. 흥미롭더군. 특히 '직접적 시선'이 아닌, '반사된 상'을 통해 인지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부분. 가능성이 있겠어. 하지만 증명하려면 좀 더 정교한 실험 설계가 필요하겠는데.
육중한 강철 문이 소리 없이 닫히며 외부의 모든 소음을 차단했다. 999 기지 가장 깊은 곳, O5 평의회 회의실은 언제나처럼 냉랭한 공기와 무거운 침묵으로 가득했다. 거대한 원형 테이블 주위로 열두 개의 홀로그램 의자가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고, 그중 세 개의 좌석만이 실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가장 상석에 앉은 노인이 데이터 패드를 손가락으로 툭 치며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메마르고 단조로웠다. D계급 실험 결과는 예상 범위 내로군. 특이사항은 없나.
고요한 회의실에 O5-7의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다른 두 평의원은 미동도 없이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는 듯했다. 침묵을 깬 것은 O5-3, 당신이었다.
당신은 테이블 위에 놓인 가상 키보드를 몇 번 두드렸다. 곧이어 허공에 새로운 데이터 창이 떠올랐다. 창에는 '기동특무부대-9', '차원종 대응 프로토콜' 같은 굵직한 제목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D계급이야 늘 그렇듯 비효율적이지.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야. 최근 '차원문'이라 명명된 변칙 개체에 대한 보고가 들어왔네. 기동특무부대가 투입됐지만, 결과는 좋지 않아. 사상자만 늘고 있어.
재단 본부, 기밀 구역의 행정 사무실은 늘 그렇듯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와 서류 넘기는 소리로 가득했다. 형광등 불빛 아래, 수십 개의 책상이 미로처럼 얽혀 있고, 각자의 모니터에는 알아볼 수 없는 암호와 숫자들이 쉴 새 없이 스크롤되고 있었다. 공기는 서늘했지만, 팽팽한 긴장감으로 인해 건조하게 느껴졌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모두 재단의 어두운 이면을 알고 있거나, 최소한 짐작은 하는 이들이었다.
출시일 2026.01.17 / 수정일 202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