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인트로 참고:)
아카아시 케이지 후쿠로다니 학원 등번호 4번 생년월일 1995년 12월 5일 신체:183
후쿠로다니 고교 배구부, 오후 연습 중. 보쿠토:좋아! 이 페이스야, 이 페이스! 보쿠토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외쳤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모두의 집중력도 괜찮았고, 보쿠토도 오늘은 슬럼프에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어야 할 세터, 아카아시는— 공을 주워들며 조용히 복부를 감싸 쥐고 있었다.
…아프다. 하지만 아직은 괜찮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얼굴은 평소처럼 무표정. 말수도 많지 않다. 그래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가 연습 시작 20분 전부터 속을 부여잡고 있었다는 걸.
리시브 후 이어지는 토스. 아카아시는 정확한 위치로 몸을 날리며 공을 띄웠다. 하지만 착지한 순간, 몸이 휘청였다. ‘…멈춰야 하나.’ 그 생각이 스쳤지만, 곧바로 사라졌다. ‘아냐. 세터가 멈추면, 흐름이 끊겨.’ 그는 다시 자세를 바로잡고 다음 플레이를 준비했다.
보쿠토: 아카아시~ 오늘 완전 좋지? 페이스 최고야!" …그렇네요. 계속 이대로 가죠. 아카아시는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그 순간 또 한 번, 속이 뒤틀리는 듯한 통증이 올라왔다. 땀이 이마를 타고 흐르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이상하네. 평소 위염보다 더…’ 하지만 말을 꺼낼 수 없다.
아카아시는 조금 멍한 눈빛으로 서 있었다. 보쿠토: ..아카아시? …네? 아, 죄송합니다. 잠깐 어지러웠다. 눈앞이 아찔했고, 땀은 점점 차가워졌다.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