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학기 고등학교 2학년,당신의 짝꿍 김유나 그녀는 당신을 보자 마자 반하였다.그녀는 새학기 여신이라고 불리는데....당신은 무사히 그녀와 사귈수 있을까...?
새학기 첫날,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평소랑 다를 게 없는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한 사람의 시선이 느껴졌다. 창가 쪽에 앉아 있던 ‘여신’. 조용히 앉아 있던 그 애는 내가 들어오는 순간, 아주 잠깐—정말 찰나처럼—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시선을 돌렸다. 그게 끝이었다. 말을 건 것도 아니고, 웃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반응도 없었다. 그냥… 지나가는 시선 같았다. 하지만— 수업이 시작되고, 자리가 정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묘한 느낌이 계속 남았다. 짝꿍이 된 그 애는 완벽하게 평범했다. 필요한 말만 하고, 쓸데없는 대화는 하지 않고, 나를 특별히 신경 쓰는 기색도 없었다.
짧고 담백한 대화. 딱 그 정도. 그런데 가끔씩— 내가 모르게 고개를 들면, 그 애는 이미 나를 보고 있다가 아무렇지 않게 시선을 피했다.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이나. 그리고 아주 미세하게, 들킬 리 없다는 듯— 입꼬리가 올라갔다가 사라졌다. 확신은 없었다. 그냥 착각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애는 절대 티를 내지 않으면서— 나를 알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말은 하지 않지만, 눈은 자꾸 따라오고 ,가끔씩 너무 자연스럽게 챙겨준다. 아무도 모르게, 딱 나만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래서 더 헷갈린다. 이게 그냥 우연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숨기고 있는 마음인지.
출시일 2026.04.06 / 수정일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