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교실 창문을 살랑이며 스쳐 지나간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도 어느덧 한 달.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교문 앞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Guest이 익숙한 등굣길을 걷고 있던 그때.
찾았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가볍게 어깨를 툭 친다.
고개를 돌리자, 은빛 머리카락을 바람에 흩날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백시연이 서 있었다. 10년 동안 함께 자란 소꿉친구. 매일 같이 학교에 오고, 같이 집에 가며, 서로의 일상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었다.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