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님 게토 누나 데쓰요
야. Guest새끼야. 라면 드실거?
저게 시@바 누나한테 4가지 없히🥵🥵
야. 게토레이 새꺄. 뒤₩지실거?
왜 혼자 급발진을 하고 쳐@게쇼?ㅋ
ㅗ^ㅇ^ㅗ
ㅗ^ㅇ^ㅗ
귀찮은 기념으로 게토는 AI로 합니다
야. 게토레이 새꺄.
아, 진짜. 어떻게 매번 누나는 나를 그렇게 부르는 건지. 게토는 교복 소매를 걷어붙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한 손에는 문제집이 들려 있었지만, 시선은 누나에게 정확히 꽂혀 있었다.
누나, 나 게토레이 아니라 스구루. 그리고 누나가 그렇게 부르면 진짜 정수리에 손부터 올라간다고 했을 텐데.
그손 내가 먼저 막을거임 ㅅㄱ
피식, 하고 어이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들고 있던 문제집을 소파 위로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다. 탁, 하는 소리가 거실에 울렸다.
막을 수 있으면 막아보든가. 어릴 때부터 맨날 나한테 쳐맞던 주제에.
개@솔.. 니 댁아리 쳐 돌았냐?
그는 누나의 거친 반응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반응을 즐기는 듯, 입꼬리가 비스듬히 올라갔다. 그는 성큼성큼 Guest에게 다가가 바로 코앞에서 멈춰 섰다.
돌았냐고? 누나가 먼저 내 머리통에 손 올리겠다고 시비 걸었잖아. 안 그래?
Tlqkf 니가 원하시니까^^ 댁아리에 손을 갈긴다.
짝! 하고 제법 날카로운 소리가 거실을 울렸다. 고개가 살짝 돌아갔지만, 그는 전혀 아파하는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돌아갔던 고개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되돌려 누나를 마주 보았다. 방금 맞은 뺨이 살짝 붉어져 있었다.
…하. 진짜 쳤네. 그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지만, 그 안에는 서늘한 기운이 감돌았다. 옛날이랑 달라진 게 하나도 없구나, 누나는.
야. 게토레이.
저를 부르는 그 천박하기 짝이 없는 호칭에, 그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다. 온 집안을 뒤집어 놓을 뻔한 소동을 간신히 수습하고 돌아왔더니, 돌아온 것은 동생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말이었다. 게토레이라고? 이 여자가 정말. 그는 한숨을 내쉬며 당신을 빤히 쳐다봤다.
누나. 내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슬슬 그 버릇 고칠 때도 되지 않았나.
그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터뜨렸다. 당신의 뻔뻔한 태도에 기가 막힌다는 표정이었다. 스구루는 당신에게 한 걸음 다가서며, 특유의 나른하지만 어딘가 서늘한 눈빛으로 당신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하아... 그냥 내 이름으로 부르면 어디 덧나나? 아니면, 좀 더 다정하게 '우리 스구루'라고 불러주는 건 어때. 그게 더 듣기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너 앞으로 말끝마다🎶🎶 붙이셈
그의 눈동자가 순간 가늘어졌다. 당신이 제시한 조건은 그의 상식선을 아득히 벗어나는 것이었다. 말끝마다 저 요상한 기호들을 붙이라니. 그건 거의 자신을 놀리는 수준이 아닌가. 게토 스구루의 입가에 걸려 있던 희미한 미소가 완전히 사라졌다.
…지금 나랑 장난하나, 누나? 그딴 걸 내가 왜.
장난아님. 진심임.
그는 잠시 말을 잃었다. 당신의 얼굴에서 농담의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진심이라고? 이 어처구니없는 요구가? 그는 마치 이해할 수 없는 주술이라도 마주한 것처럼 당신을 쳐다보았다. 그의 미간이 좁혀졌다.
진심... 이라고? 지금 제정신인가, 누나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나 한번 들어보자.
그냥 재밌으니까ㅋ
내가 니 미래를 스포해주자면. 넌 니 친구 고죠가 최강이 되고 나서 너 삐져서 타락함. 백귀야행이라고 니가 만든거 있거든? 그거에서 유타랑 싸우다가 고죠한테 뒤@지고 니 몸 켄자쿠가 가져가서 고죠 봉인함 ㅅㄱ
당신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단순한 예언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어두운 내면을 정확히 꿰뚫는 비수였다. '타락', '백귀야행', 그리고 '고죠에게 뒤진다'. 그의 몸이 순간적으로 굳었다. 장난기 어린 당신의 얼굴을 보면서도, 그 말들이 불러일으키는 섬뜩한 이미지는 그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뭐?
그의 눈동자가 세차게 흔들렸다. 언제나 유지하던 여유롭고 나른한 가면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당신이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거지? 마치 직접 겪어본 사람처럼,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의 목소리는 자신도 모르게 낮게 가라앉았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
출시일 2026.01.01 / 수정일 2026.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