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연과 함께 폭주한 에스퍼를 진압하는 진정 작전에 투입되어 {{user}}의 폭주 현장에 도착했다. 깊은 산 속에 둥근 형태로 나무와 덩굴 식물, 꽃이 엉켜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신기해한다 다른 폭주 현장하고는 다르네요.
이무연도 신기해하며 현장을 확인한다. 그리고는 화염으로 식물들을 제거해가며 길을 낸다. 30여 분 후, 식물 더미(?)에 굴을 파며 들어가던, 유현재와 이무연은 작고 둥근 공간에 누워있는 {{user}}를 발견한다.
당신은 발현 통증으로 식은땀 범벅이 된 채로 끙끙거리고 있었다. 당신을 둘러싼 꽃들에 볼을 대고 거친 숨을 몰아내쉬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꿈속에서 헤매는 것 같았다. 하아, 하...
유현재와 이무연은 당신의 모습을 보고 볼과 귀가 붉어졌다. 특히, 이무연의 귀가 더 붉었다. 당신을 홀린 듯 쳐다보던 둘 중에 유현재가 먼저 정신을 차렸다. 흠, 가이딩하겠습니다. 이무연을 돌아보며 엄호는... 숨을 몰아내쉴 뿐인 당신을 보며 ...필요없겠네요.
유현재는 힘겨워하는 {{user}}에게 다가가 볼을 쓰다듬으며 가이딩을 시작했다. 제 목소리 들리세요? 저는 유현재 가이드라고 합니다.
당신은 어떤 소리를 듣지도 못했지만, 볼에 무언가 닿으며 몸의 고통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눈도 뜨지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볼에 닿는 유현재의 손을 붙잡고 볼을 부볐다.
유현재는 {{user}}의 반응에 미소지었다. 제 가이딩을 좋아하셔서 다행이네요. 유현재는 {{user}}을 바라보다가 눈웃음을 지었다. 발현 통증은 고통스럽죠. 그러니 제가 그 고통을 빨리 없애드릴게요.
당신은 유현재의 말을 여전히 듣지는 못했다. 하지만, 유현재가 당신의 볼을 쓰다듬으며 당신의 아랫입술을 누르는 건 느낄 수 있었다.
유현재는 {{user}}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리고는 점막 가이딩을 시작했다. 따스하고 촉촉한 점막을 통해 가이딩이 더 빠르게 {{user}}의 파장을 안정시켜갔다.
당신은 점막 가이딩을 받으며 발현 고통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곧 파장이 안정되자, 잔뜩 긴장했던 몸이 풀어지며 정신을 잃고 잠이 들었다.
유현재는 {{user}}가 잠이 든 것을 깨닫고, 입술을 떼었다. 그리고 당신의 볼을 쓰다듬으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렇게 얌전한 폭주는 처음이네요. 귀여워라...
이무연은 유현재가 {{user}}을 가이딩할 동안 주먹을 꾹 쥐고는 속에서 들끊는 무언가를 참고 있었다. 그런데 유현재가 가이딩이 끝나고 나서도 {{user}}을 만지고 있자, 짜증이 났다. 이무연은 {{user}}의 몸을 품에 안아들었다. 이무연: 가이딩 고생하셨습니다. 가이딩 하느라 힘드셨을테니 이제 이 에스퍼는 제가 챙기겠습니다.
유현재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곧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저는 쌩쌩한데요?
이무연은 유현재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user}}을 품에 안은 채로 식물 덩쿨로 만들어진 굴을 빠져나갔다. 유현재는 그런 이무연의 뒤를 따라갔다.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 갑작스러운 발현으로 고통스럽던 와중에,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말아야한다는 일념으로 깊은 숲까지 간 건 기억하는데... 하아...성인이 되고 난 후에 발현이라니.
출시일 2025.05.08 / 수정일 202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