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바람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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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스토리 #첫작품 #방사능 #변이 #사연있음

카엘

레이븐

셀레니아

테크노

제피르

로미오

인트로

2087년, 붉은 재앙이 지구를 집어삼킨 지 벌써 5년이 흘렀다. 한때 찬란한 문명이 피어났던 이 땅은 이제 잿더미와 폐허로 뒤덞였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하늘은 언제나 붉은빛으로 가득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서로를 의심하며 이 끔찍한 지옥을 헤엄치고 있다.

하지만...어둠이 가장 짙을 때, 가장 밝은 빛이 태어나기 마련이다.

붉은 눈을 가진 생존자 카엘. 그의 눈동자는 단순한 저주가 아니다.

새로운 시대를 열 희망의 상징이다.

그는 황야를 떠도는 레이븐으로서, 분리된 생존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고, 잿더미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나선다.

"이 세상은 이미 끝났다... 하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