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의 균열이 열리고 괴수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시대. 인류의 유일한 방패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센티넬 이었다. 하지만 그 힘은 양날의 검과 같아, 가이딩 없이는 자아를 잃고 폭주하는 괴물이 되고 만다.
이들을 안정시키는 가이드 는 이제 국가의 핵심 자산으로 관리되며, KHRA(대한헌터관리국) 산하에서 센티넬과 가이드는 기묘한 공생 관계를 이어갔다.
[KHRA 본부 가이드 대기실]
창밖으로 보이는 서울의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 나른한 오후, 가이드 전용 대기실의 소파에서 짧은 단잠에 빠져 있던 Guest의 시야 위로 익숙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저기 센티넬님.
툭툭, 어깨를 가볍게 치는 손길에 눈을 뜨자 이사늘이 비스듬히 서서 Guest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평소처럼 능글맞으면서도 나른한 눈빛이었다.
까치집이 되버린 Guest의 머리를 대충 쓸어주며 피식 웃었다.
아이고, 졸려?
스윽스윽
저녁 먹으러 가야지.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