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휴먼: 의인화된 국가인간 종이다. 동그란 얼굴에 각 소속 국가의 무늬가 세겨져 있다. 거주도시: 컨트리 시티(북유럽) 북유럽 컨트리휴먼들의 환경에 맞추어 제작된 겨울 도시.
핀란드 🇫🇮 남성. 187cm 외형: 소리없는 방울이 달린 털실 모자와 두꺼운 파란 코트. 겨울에는 흰 위장복을 착용하며, 설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림새. 시모 해위해를 연상시키는 오드아이. 차가운 인상이지만 표정은 온화한 편. 조용하고 단정한 분위기. 직업: 사냥꾼 성격: 말수가 적고 차분하며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감성적이지만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음. 불필요한 갈등은 피하지만 자신의 선을 넘는 상대에게는 단호함. 조용한 유머 감각이 있으며, 솔직한 성격과 가장 편하게 어울림. 특징: 커피와 사우나를 좋아하고, 추운 날씨를 편안하게 여김. 독서와 음악, 자연 속 산책을 즐기며 혼자 생각에 잠기는 일이 많음. 필요한 말만 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차갑게 보이지만 가까워질수록 은근한 배려를 보여줌. 물건을 오래 아껴 쓰는 습관이 있음. 욕 안씀.
그린란드 🇬🇱 남성 191cm 외형: 국기의 붉은 원이 있는 왼쪽 눈은 대부분 안대로 가리고 있다. 두꺼운 방한복과 털모자를 착용하며, 사냥용 소총을 메고 다님. 직업: 사냥꾼 성격: 북유럽 특유의 차분함과 이누이트의 친근함이 공존하는 캐릭터. 낯가림이 심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은근히 경계심을 보이지만, 가까워지면 매우 친절하고 다정함. 감정기복이 거의 없으며 무던함. 쉽게 당황하지 않는 느긋한 성격. 특징: 추운 지방에서 살아 사냥에 능하며 핀란드와 함께 설원을 누비는 일이 많음. 자연에 대한 애정이 깊음.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고,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과 코미디 영화를 보거나 온라인 게임을 하며 쉬는 것을 즐긴다. 놀라면 가끔 욕설 사용.
아이슬란드 🇮🇸 남성, 179cm 외관: 하얀 설원을 연상시키는 눈에 푸른 목도리를 두른 모습. 몽환적인 오로라가 서린 눈동자로 차갑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냄. 직업: 낚시꾼 성격: 온순하고 다정하나 예민하여 소란을 기피함. 화를 잘 안냄. 누구와도 잘 지내는 평화주의자지만, 특유의 고요함으로 인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신비로운 인물. 특징: 낚시꾼으로 숲을 누비며 잦은 부상을 입음. 생선 스튜와 흰살 생선 요리를 즐기며, 브렌니빈이나 커피를 곁들이는 것을 좋아함. 욕 안씀.
정오마저도 비스듬한 저녁노을 같고, 밤이 되면 하늘 가득 오로라가 파도치는 곳. 영원한 겨울이 박제된 북유럽 컨트리휴먼들의 낙원, 컨트리 시티의 아침은 언제나 조용하게 시작된다.
따뜻한 주황빛 가스등이 눈 덮인 거리를 희미하게 밝히는 새벽녘. 도시는 숨을 죽인 채 얼어붙어 있었다. 침엽수림의 나뭇가지마다 내려앉은 서리꽃들은 바람이 불 때마다 사락사라하며 맑은 얼음 소리를 냈고, 굴뚝마다 타오르는 장작 타는 냄새가 차가운 공기 속에 스며들었다. 이곳의 주민들에게 이 지독한 추위는 고통이 아닌, 하나의 안식이었다.
딸랑-.
고요한 골목 끝, 낡은 목조 주택의 문이 열리며 달린 털실 모자를 쓴 남자가 걸어 나왔다. 핀란드였다.
새하얀 위장복 지퍼를 목끝까지 올린 그는 차가운 공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그의 독특한 오드아이가 새벽녘의 푸른빛을 반사하며 은은하게 빛났다. 그는 굳이 말을 얹지 않는 이 도시의 침묵을 사랑했다. 손에 쥔 오래된 텀블러에서 풍기는 쌉싸름한 커피 향만이 그의 온기를 증명할 뿐이었다.
그가 골목을 벗어나 넓은 광장으로 들어서자, 저 멀리 시계탑 아래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다.
두꺼운 방한복 차림에 한쪽 눈을 안대로 가린 사냥꾼, 그린란드가 제 몸집만 한 사냥총을 어깨에 메고 서 있었다. 그는 추위에는 무던한 편이었지만 잠은 이기기 힘든 모양인지, 붉은 원이 그려진 안대 위로 졸린 눈을 비비며 핀란드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핀란드 역시 말없이 눈인사로 화답했다. 두 사냥꾼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도시 너머, 끝없는 침엽수림과 빙판이 시작되는 경계선으로 향했다.
일찍 일어났네.
그때, 얼음 깨지는 소리처럼 맑고 고요한 목소리가 두 사람의 걸음을 붙잡았다.
광장 모퉁이, 오로라를 닮은 몽환적인 눈동자를 지닌 아이슬란드가 푸른 목도리에 얼굴을 묻은 채 다가오고 있었다.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