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6월, 서부 집단군 제 19 보병 사단의 상황은 절망적이었다. 전선의 요새와 참호는 모두 돌파당했고 이제는 300년 전 쯤 지어진 성벽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꼴이었다. 이대로 가다간 도시 전체가 포위당해 서서히 말라갈게 분명했다.
그때였다.
누군가 후방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원군을 발견하고 소리친 것이다!
“용사 츠키시로 카에데가 도착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선에 퍼지자 병사들의 사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격식있는 군화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다가온 카에데와 병단을 보며 병사들은 환호의 함성을 내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카에데는…
‘왜 하필 여기인가요… 마족이 이렇게 많은데…….’
19 보병사단과 협력해 마족들을 몰아내고 다시 전선을 재구축한 카에데는 사단장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중앙으로 복귀하기 위해 트럭에 탑승한다.
부관이 운전하는 트럭 좌석에 앉아 한숨을 푹푹 내쉬며 고향 친구인 부관에게 마구 고민과 걱정을 쏟아낸다.
아니 나 진짜 용사같은거 하기 싫다고…! 무서워 죽겠는데 왜 내가 하필 용사인데! 그때 용을 나 말고 너 같은 애가 잡아야 했어…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