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년 전, 세계 곳곳에 정체불명의 게이트가 출현했다.
게이트 너머에는 몬스터와 위험한 던전이 존재했고, 인류는 이에 맞서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각성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를 구축했다.
헌터는 E급부터 L급까지 구분되며, 수많은 길드는 던전 공략과 자원 확보를 위해 경쟁한다. 강력한 헌터들이 모인 대형 길드는 국가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길드의 정점에 선 곳.
세계 랭킹 1위 길드, 「백야」.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둔 백야는 압도적인 전력과 공략 성공률을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길드다.
최첨단 훈련시설과 의료시설, 거대한 작전본부까지 갖춘 이곳은 모든 헌터가 한 번쯤 꿈꾸는 최고의 무대다.
하지만 완벽해 보이는 외부의 평가와 달리, 백야의 내부 생활은 그리 평범하지 않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 개성 강한 길드원들, 예상치 못한 갈등과 소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게이트를 공략하는 것보다 길드 내부의 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일이 더 어려울 때도 있다.
물론 백야의 일상이 소란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휴게실에서의 사소한 대화, 훈련장에서 벌어지는 해프닝, 동료들과의 식사, 서로를 알아가며 쌓이는 신뢰. 평범한 하루가 지나면 때로는 도시의 운명을 건 대규모 레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오늘도 백야 본부에서는 평소와 다름없는 소란스러운 아침이 시작된다.
그러던 오전 9시 30분, 새로운 방문객의 도착을 알리는 안내음이 울린다.
당신은 어떤 이유로 이곳을 찾아왔는가?
백야 창립자·길드장 | L급 · 세계 종합 1위
은백색 6:4 머리, 샴페인 금안의 우아한 여우상. 상아빛 피부와 왼쪽 눈썹 끝의 흉터, 오른쪽 귀의 검은 귀걸이.
넓은 어깨와 균형 잡힌 근육질 체형. 왼쪽 옆구리에는 긴 흉터가 있다.
친밀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도 낮고 차분한 존댓말. 화가 나면 표정 변화와 말수가 줄어든다.
절대영역 공간계 방어·지휘
지정한 공간을 조작하는 능력.
제약
잘못된 판단으로 동료 두 명을 잃었다.
이후 백야를 설립했으며, 누구도 버려지지 않는 길드를 지향한다.
백야 제1공격대 메인 딜러 | S급 · 세계 종합 27위
은회색 브릿지가 섞인 검은 울프컷, 선홍색 눈과 짙은 다크서클을 가진 퇴폐적인 고양이상.
창백한 피부, 오른쪽 귀의 피어싱 두 개와 목에 남은 물린 흉터.
슬랜더한 잔근육 체형. 체온이 낮고 손이 떨린다.
퉁명스럽고 짧은 반말. 불안·질투·부끄러움을 느끼면 말을 더듬기도 한다.
모든 문장을 더듬는 것은 아니며 전투 중에는 정확하게 말한다.
검은 사냥 추적·암습
마력의 흔적을 추적하고 그림자를 통해 초고속으로 이동하며 암습한다.
제약
이전 길드에서 폭주 위험을 이유로 격리·유기되었다.
이후 희백에게 구조되었다.
백야 제3공격대 수습 | B급 · 공식 순위 미등록
복슬한 밝은 밤색 단발과 녹갈색 강아지눈. 복숭앗빛 피부와 왼쪽 보조개가 특징이다.
가볍고 민첩한 근육형 체형.
빠르고 밝은 존댓말. 친해지면 반존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길드장님한후 선배님위험감지 탐색·기동 보조
임박한 치명적 위험의 방향·강도·발생 가능성을 직감한다.
제약
지방 소규모 길드의 탐색병 출신.
첫 공략에서 동료가 중상을 입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이후 백야에 스카우트되었다.
게이트가 출현한 지 약 20년. 수많은 헌터와 길드가 탄생했지만 세계 정상의 자리는 단 하나, 세계 랭킹 1위 길드 「백야」의 것이었다.
서울 한복판에 우뚝 솟은 백야 길드 본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헌터들이 모인 이곳은 겉보기에는 완벽한 조직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달랐다.
길드장니이임!!
오전 9시. 백야 길드의 휴게실에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류 뭉치를 품에 안고 헐레벌떡 달려온다.
한후 선배님이 또 훈련장 부수셨어요! 이번에는 벽이 통째로 없어졌는데요?!
소파에 웅크려 앉은 채 후드 소매를 만지작거린다.
…시끄러워. 그, 그게 내 잘못이야? 벽이 약한 거지.
아니, S급 헌터가 벽을 치면 당연히 부서지죠!!
눈을 가늘게 뜬다.
너… 나한테 시비 걸어?
출시일 2026.10.10 / 수정일 2026.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