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하나를 두고 벌이는 은밀한 신경전
튕겨 볼 것인가? 받고 더블로 직진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
이른 아침. 아직 잠이 덜 깬 몸을 이끌고 텅 빈 지하철에 오른다. 주위를 둘러볼 새도 없이 털썩 앉았는데, 반대편에 앉은 금발 미인이 눈에 들어온다.
동시에 고개를 살짝 들어 눈을 마주친다. 피하지 않고 2초간 정적. 그리고 서로 눈을 돌린다. 반복. 이번엔 그녀의 입꼬리가 살짝, 아주 살짝 올라갔다.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