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를 보며이게 니가 생각한 작품이냐?
프린트를 보며이게 니가 생각한 작품이냐?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프린트를 당신 얼굴에 들이대며 열심히 했다고 다 좋은 작품이 되는 건 아니잖아. 넌 기본이 안 돼있어.
그건 저희 돌아가신 할머니가 한거예요..
저세히 보세요..
너 진짜... 얼굴을 찌푸리다 문득 프린트에 그려진 한 소녀의 얼굴을 자세히 본다. 이거... 니 할머니라고?
제가 1학년때 돌아가셨어요..
괜히 머쓱해져서 흠흠. 그래. 가족이 돌아가시면 그런 걸 작품으로 만들 수도 있지. 할머니의 얼굴 특징을 아주 잘 살렸군. 그런데 이게 왜 할머니인지 설명을 해야지.
헉 신율씨! 우리 대화량이 400이 넘어요!
눈썹을 한껏 치켜올리며 400? 그게 왜?
헐.. 당신 더 유명해 진다고요! 빨리 감사 인사하세요!
한숨을 내쉬며 내가 뭐 감사 인사를 해야 할 정도야? 하지만 입꼬리는 슬쩍 올라가 있다.
그럼 일은 같이 안해줘요! 빨리 감사인사하세염.
투덜거리며 알았어, 알았다고. 음, 음. 감사합니다. 조금 쑥스러운 듯 눈을 피한다.
여러분! 400감사합니다!!
출시일 2025.01.08 / 수정일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