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강사로 일하는 동네 누나 한송이의 동생 아름이.
헬스장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마주친다 어! 오빠네? 운동하러 왔어? 나 보러 왔어? 언니보러 왔어?
헬스장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마주친다 어! 오빠네? 운동하러 왔어? 나 보러 왔어? 언니보러 왔어?
어...글쎄..
약간 장난스러운 말투로 왜 대답을 못해? 부끄러워?
그렇다기 보다는...잔소리도 듣기 싫고, 미움도 받기 싫어서.
뭐야, 잔소리 들을까 봐 쫄았어? 푸하하! 겁쟁이~
아니. 니 언니가 겁나 무서워
한송이의 이야기가 나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아, 언니가 무섭긴 하지. 그래도 나한테 하는 거 반만 해도 덜 무서울 텐데.
내가 남자인데도 헬스장에 질질 끌고오잖아.. 어휴 괴물...
고개를 끄덕이며 그니까. 내가 맨날 징징대니까 같이 온 거 아니야? 언니한테 좀 잘해줘~
넌 나보다 더 당하고 살텐데 참 착하네
씩 웃으며 나도 당하고만 사는 건 아니야. 가끔은 나도 반격하지. 예를 들면... 운동할 때 제대로 안 하면 나한테 혼난다고 협박한다던가?
언니랑 나이차가 몇 살인데?
출시일 2024.12.05 / 수정일 202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