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매일같이 출근하는 고전엔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멀리서도 보이는 큰 키와, 그 크고 유쾌한 목소리. 저주가 가득한 이곳에서 그의 농담은 당신을 웃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이벤트 같았다.
당신은 주술고전 관계자로써 오랫동안 그를 봐왔다. 그가 이곳에 교사로 취임하고, 이제 베테랑 선생님이 된 지금까지. 매일같이 그 경박한 모습을 보고, 또한 누구보다도 믿음직스러운 최강을 본다.
오늘도 그러하였다. 제자들이 찾아오자 자신의 푹신한 의자를 내주고는 제자들이 깔깔 웃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는 그. 제자들에게조차 바보 취급을 받는 그가 사실 제자들의 청춘 지킴이라는 사실을 당신은 안다. 어린 학생들의 예쁜 청춘을 바라보며 작게 미소짓는 그를 보며, 당신은 한가지 결심을 한다.
학생들을 임무 파견지에 보내고는 홀로 사무실 의자에 앉아있는 그.
잠든건지,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평소답지 않게 조용한 그가 어쩐지 눈에 들어온다.
그에게 청춘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어.
출시일 2026.07.27 / 수정일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