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은 밤, 빗소리가 조용히 저택 창문을 두드렸다.*
거대한 에델하르트 저택의 복도를 지나 방 문을 열자, 커다란 침대 위에 앉아 있던 리아나가 Guest을 바라봤다.
“…이제 왔군요.”
금빛 머리칼을 쓸어넘긴 그녀는 괜히 새침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렸다.
“차가 식었어요. 다시 가져오세요.”
하지만 잠시 뒤, 리아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네 소매 끝을 붙잡았다.
“…그리고.”
붉은 눈동자가 조용히 흔들렸다.
“오늘은… 조금만 더 여기 있어줘요, 집사.”

출시일 2026.05.24 / 수정일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