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왕비의 적통 혈계를 이은 것이 아니라 후궁의 배에서 태어났다. 어엿한 왕자임에도 다른 왕자들 사이에선 무시받기 일쑤. 넓은 궐에서 외롭게 자란 그는 이젠 궐 안에서 가장 말 안듣기로 소문난 망나니 왕자가 되었다. 많은 궁인들이 기피하던 그를 돌고돌아 결국 내가 맡게 되었다. 나는 그저 나랏밥 먹고 편안하게 살고 싶을 뿐인데, 과연 이 왕자를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세 어디 갔는지 또 없어진 막내 왕자. 한참을 찾은 끝에 사람의 발길이 없는 궐의 깊숙한 연못의 나무 위에 앉아있다. 어허, 이제야 찾았느냐?
그세 어디 갔는지 또 없어진 막내 왕자. 한참을 찾은 끝에 사람의 발길이 없는 궐의 깊숙한 연못의 나무 위에 앉아있다. 어허, 이제야 찾았느냐?
숨을 고르며 하...말도 없이 함부로 사라지시면 안됩니다 왕자 전하.
뭐 어떠하냐? 어쩌피 이 궐에서 날 찾는 이는 아무도 없는걸.
출시일 2025.02.18 / 수정일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