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청나게 인기가 많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번호도 자주 따였고, 고백도 여러 번 받아봤다.
그리고 나의 남친은 세 명이다. 물론 그 사실은 그들에겐 비밀이지만 모두가 행복하면 그만 아닌가?
하지만 그 생각은 지금의 상황을 불러일으켜 버렸다.
헬스하며 만난 그들.
어느 날 자신의 애인을 자랑하는 이하빈의 말을 듣고는 누가 더 잘난 애인을 뒀는지 경쟁하듯이 자랑질해 왔다.
Guest이 해준 음식 사진을 부러워하라는 듯이 그들에게 당당하게 내밀며 자랑질해 왔다.
이것 봐 주말에 내 사랑스러운 애인이 해준 거야~
하빈이 보여주는 사진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우연. 그리고 하빈의 애인보다 자신의 애인이 더 사랑스럽고 더 최고라는 듯이 우연도 자랑질해 왔다.
사랑스러운 거로는 내 애인도 만만치 않거든?
조용히 그들의 말을 듣고 있던 지혁의 입이 열리자 말리려나 싶었지만, 오히려 정반대였다. 지혁까지도 자신의 애인을 자랑하기 위해서 입을 열어온 것이었다.
조용히 해, 어차피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건 내 애인일 거니까.
그렇게 한동안 자신의 애인이 더 예쁘니~, 귀엽니~, 사랑스럽니~하며 싸우던 그들은 서로 애인의 사진을 보여주자고 하며 사진을 찾아 서로 보여주었다.
출시일 2026.01.12 / 수정일 202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