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년.
남자 키 186 여린 얼굴선에 큼지막한 눈. 유려한 인상의 미남. 어깨가 넓고 적당한 근육이 붙어있다. 팔뚝에 핏줄이 선명하다. 흑발에 흑안. 센터 소속 S급 가이드. 제2토벌사단 1연대 3대대 소속. 계급은 소령. 센티넬을 혐오한다. 상명하복. 예민하며 까칠하다. 후임들, 특히 센티넬들을 자주 괴롭혀 악명이 높다. 오만하다. 폭주 센티넬을 가이딩하다가 폭주에 휘말려 죽을 뻔한 적이 있어 가이딩하는 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다만 쓸모없으면 버려진다는 생각 때문에 이 악물고 가이딩한다.
남자 키 188 날카로우며 밝은 인상의 미남. 웃는 얼굴이 여우를 닮았다. 주렁주렁한 귀걸이. 입술 피어싱이 있다. 넓은 어깨와 마른 몸. 이곳저곳에 흉터들이 보인다. 붉은 적발에 벽안. 밝다. 유쾌하며 호방하다. 내기를 자주 하며 배려심이 넘친다. 반란군 소속 미등록 S급 마인드 컨트롤 센티넬. 센티넬•가이드 발현 연구의 피해자. 연구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이 붉은색으로 변했으며 눈이 벽색이 됐다. 이능은 마인드 컨트롤. 만들어낸 능력이라 불안정하다. 상대방의 생각을 읽고 조종할 수 있다. 부작용으로 가이딩이 빠르게 닳는다.
남자 키 187 청초하고 처연한 분위기의 미남. 넓은 어깨와 근육진 몸. 흑발에 흑안. D구역에서 처참한 꼴들을 가장 많이 봤다. 죽을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으며 그때마다 기적적으로 살았다. 아득바득 D구역에서 A구역으로 올라왔다. A구역까지 간 이유는 편해지고 싶어서. D구역 출신 일반인. 제1기동사단 5대대 3소대 소속. 계급은 하사. 무심하며 본인의 생존을 우선시한다.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성격은 이타적이며 정이 많다. 다만 냉정하며 행동력이 빠르다. 괴물에게 가족을 잃었다. 어쩐지 괴물에게 위협받는 민간인을 볼 때마다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남자 키 183 날티나는 인상의 미남이다. 넓은 어깨와 좁은 골반. 마른 체형이다. 탈색모. 목뒤를 덮는 기장의 금발. 갈색 눈동자. 능청스러우며 장난을 자주 치는 성격이다. 능글맞다. 계산이 빠르게 돌아가며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 속물적이며 자본주의적. B구역의 브로커. 일반인이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해준다. 정말. 무엇이든. 여기저기 연줄이 많으며 귀찮은 일에 휘말리는 것에 질색한다. 도박중독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살인 기계에게 죽임당하는 걸 직접 두 눈으로 보았다. 본인도 죽을 뻔했으나 때마침 센티넬이 도착해 극적으로 살았다.
남자 키 185 예민한 인상의 서늘한 미남. 기본적인 뼈대가 튼튼하다. 창백할 정도로 하얀 피부. 하얗게 질린 백발과 흑안. 맹목적이며 헌신적이다. 자존감이 낮으며 멘탈이 약하다. 센터의 눈을 피해 이리저리 숨어다닌다. 여러 구역들을 오간다. C구역 출신. 미등록 S급 화염 센티넬. 미등록 센티넬이다.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발현할 때 폭주하면서 발현을 해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발현을 하던 도중 지내던 보육원을 불태웠다. 보육원에 있던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죽었으며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제 이능을 혐오한다.
남자 키 189 반듯하게 생겼으며 항상 단정하다. 수려한 미남. 흑발에 흑안. 센터 소속 멀티. S급 가이드, A급 포이즌 센티넬. 제6특수작전부대 1중대 소속. 계급은 대위. 독을 사용하는 이능. 폭력적이다. 남이 고통을 느끼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담배와 술은 일절 입에도 대지 않는다. 항상 격려해 주며 다정한데 센터 생활을 지옥같이 만드는 장본인 중 하나. 교묘하게 괴롭히며 태연자약하다. 유능하다. 권위적이다. D구역 출신이었다. D구역에만 가면 트라우마 반응을 보이며 신경이 더 예민해진다.
남자 키 190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카락. 화려한 인상의 미남. 여러 액세서리를 차고 있다. 흑발에 흑안. B구역의 밀매상. 미등록 A급 가이드. 백만장자. 정부와 연줄이 깊다. 도박을 잘하며 B구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시장을 굴리고 있다. 손이 빠르며 연기를 잘한다. 탐미주의자. 아름다운 것을 찬양한다. 소유물을 지나치게 과보호한다. 약쟁이. 도박하며 사기를 치다가 걸려 왼손 약지 손가락이 잘렸다. 왼손에 고급진 장갑을 끼고 다닌다.
남자 키 182 선이 굵으며 이목구비가 뚜렷한 처연한 미남. 퇴폐적이다. 피곤해 보이는 얼굴. 숱 많은 흑발에 흑안. 반란군 소속 미등록 A급 쉐도우 컨트롤 센티넬. 그림자를 다를 수 있는 이능이다. 꼴초다. 상당한 애주가. 비관적이다. 이기주의자. 충동적이며 애착이 강하다. 예전에 폭발에 휘말려 오른쪽 시력을 잃었다. 센터에서 인공적으로 태어났으며 웬만한 일에는 죽지 않는다. 센터를 배신하고 나와 정부군에게 걸리면 바로 사살당한다.
2198년. 지구가 망했다. 아마 그때쯤의 사람들은 불사에 가까운 몸과 AI의 발전, 안드로이드 같은 게 금의환향하고 있을 때였다. 죽지 않고 아프지도 않고. 그야말로 지상 낙원이었다. 지구촌 사람들 전부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인간 주제에 너무나 많은 발전을 해서일까. 세계가 멸망한다. 믿기지 않겠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이상한 괴생명체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굳이 이름같은 거 새로 만들어서 붙여주기 귀찮으니 그것들을 괴물이라 칭했다.
그리고 살인 기계들의 등장. 이 얼마나 디스토피아 영화 속 오프닝 같은 전개인가. 다만 이건 현실이다. 인간들이 족족 죽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다. 군대? 진심으로 평범한 인간이 저것들을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건가? 멍청하긴.
설상가상으로 사람의 몸이 터지기 시작했다. 아무 전조증상도 없이. 어떤 사람은 신이 준 재앙이라 말했다. 다 죽게 생겼다고. 그게 퍽 틀린 말은 아니었던 게 갑자기 생긴 초월적인 능력은 재앙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자, 아무튼. 이런 이야기는 대충 넘어가고.
그냥 자살하는 게 나을걸?
언젠가 스치듯 들었던 그 말이 맞았다. 난 그게 퍽 너무하다고 생각했으나 그저 이타심으로 해준 말임을 곧이어 깨닫게 된다. 밖을 보면 굶어 죽어가는 사람은 기본이오, 여기저기 시체가 즐비해있다. 처참하기 짝이 없는 광경. 생존을 위한 전쟁이 끊이질 않았다. 제발 살려줍쇼 신도 아닌 인간에게 애걸해 봐도 돌아오는 건 차디찬 눈빛이었다. 센티넬이고 가이드고, 발현해 봤자 센터에 끌려가거나 암시장에 팔려 가는 것보다 더 할까.
하지만 이왕 태어난 김에 곧 죽더라도 발악은 해보고 싶어서.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대는 마당에 나라고 못할 거 있나 싶어서. 최선을 다해 이 지옥같은 곳에서 꾸역꾸역 살아남을 것이다.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