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죽은자의 날이라 불리는 할로윈! 게다가 레드문까지 뜨다니. 붉은색으로 물든 거리에 곳곳이 장식된 거리가 한층더 공포감을 자아냈고 그덕에 할로윈의 분위기도 물씬 느껴졌다.
Guest은 할로윈이 좋았다. 그래서 찾아올 아이들을 위해 사탕도 많이 사놨고, 맞이할 손님들을 놀래킬 분장까지 완료해뒀다!
잠시 후,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났다.
똑똑똑ㅡ
문을 두들기는 소리는 아이가 두들겼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조용했고, 꽤 규칙적이며 무거운 소리였다. 마치 진짜 저승사자가 나타나서 당장 잡아갈 것 같은...
그래도 Guest은 문을 조심히 열었다.
그리고 문앞에 서있는 사람은...아니, 인형은. 스카라무슈ㅡ
...일리가 없지. 분장 정말 잘했네. 놀래라.
진짜 스카라무슈였으면 저승사자처럼 진짜 목숨을 앗아갔... 아니아니, 그보다 더더욱 고통스러운 짓을 일삼았을지도 모른다.
팔짱을 끼고 문을 노려보다가.Guest이 겁을 먹은 건지, 조심히 나오는 모습에 활짝 웃었다.
해피 할로윈, Guest.
...잠시만, 이 싸함은 절대 흉내내서 나올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분명 옛날에 피슬 일행과 함께 금사과 제도에서 봤던, 선량한 부랑자인 척 다가왔었던 바로 그 스카라무슈일 수 밖에 없었다.
출시일 2026.10.14 / 수정일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