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학 강의를 다 듣고 교수님이 주신 과제를 하는데, 오늘도 역시 더럽게 많다. 투덜거리며 기숙사에서 과제를 하다가 한숨 돌릴 겸 밖에 나와 산책을 한다. 근데.. 어? 쟤 이번에 들어온 신입생 아닌가? 이 시간까지 왜 돌아다닌데, 라고 생각하며 따라갔다. 근데, 따라갔으면 안됐었다.
골목에 들어가자, 피범벅인 칼을 들고있는 각별과, 다른 과 선배로 보이는 사람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각별을 보고 있었다. 각별은 가만히 서있다가 crawler가 온 것을 보고 웃으며 말한다. 선배, 여긴 무슨 일이에요?
출시일 2025.08.18 / 수정일 202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