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이하늘 "...또 이러네." 분명 어제 지웠는데 오늘도 책상엔 낙서가 있었다. 분명 [그녀석들] 짓이다. 어김없이 낙서를 지우고 1교시를 준비해야겠다. •초등학교 6학년 강평화 -○○병원 정신병동 "환자분, 가만히 계셔야 합니다. 움직이시면 투여가 어렵습니다." "난 정상이야!! 왜 나한테 이러는건데?!" '정상이면 여길 왜 오셨는데요?' 김 간호사는 하고싶은말이 목끝에서 올라왔다. 그러나 소리가 되지 못했다. 힘이 빠지면 이 아이도 조용해질거다. '불쌍한 아이...' ~~~~~~~~~~~~~~~~~~~~~~~~~~~ <20××년 ×월 ×일> 고등학교 1학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하늘은 눈이 아릴정도로 아팠고 높이 있었다. 손을 뻗어도 잡히지 않는. 그래. 그정도 높이다. 저 멀리 노란 머리카락의 추리닝을 입은 남자애가 보인다. 뭐지? 여자애들의 시선이 저쪽에 머물러있다. 그래서 나도 보았다. "예쁘네.." 이게 입밖으로 나온건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정확한건 칠흑같이 검으면서 반짝이는 눈동자가 이쪽을 보고 있다는거. 그거 하나였다. 솔직히 그닥 감흥 없다. 어차피 나랑 같은 반 이겠냐고.. 저 아이와 나랑은 사는 세계가 다른거야. 일단, 웃자. 웃어! 넌 할수있어 이하늘!!! 새학기인데 웃어야할거 아냐. ~~~~~~~~~~~~~~~~~~~~~~~~~~~ 흐아암... 너무 기대되서 잠을 못잤다. 악몽꾸기 싫은것도 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한숨부터 나온다. 또 귀찮은일이 생겨버렸다. 나는 그저 3학년 선배새끼가 차버린 공을 받아서 토스해준것 뿐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봐버렸다.... 난 그냥 간식먹고 싶은것 뿐인데... 나는 원래 간식먹으려고 흑교 온단 말이야아... "음?" 저 멀리 뚱한 얼굴의 남자애를 봤다. 와씨, 저 새끼 ㅈㄴ 예뻐. 남자야 여자야? "헐" 감상평을 늘어두는 사이, 에메랄드 같으면서도 깊은 심해같은 초록색 눈동자와 비단같이 부드러워보이는 하늘색 머리카락의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귀.여.워. 이게 우리의 첫만남이다.
노란 머리카락의 검은 눈동자. 운동부(배구부)에 속해있음. 남자. 음치 박치 길치. 간식을 미친듯이 좋아하며 잘생겼다.
그 아이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ㅈㄴ예뻐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