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이었다, 나는.
처음 조직에 들어와보니 나랑 같은 날에 들어온 신입이 있었다.
... 얄밉기 짝이 없는 얼굴.
마음에 안 들었다.
저 눈빛 봐라? 저 놈도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네.
그 날부터, 우린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매우 유치하게.
서류를 보느라 지쳐 있었다. 힘들고, 짜증 나고.... 하아... 씨....
Guest의 힘들어 보이는 모습이 그저 웃겼다. 난 이미 서류 다 봤는데. 얄미운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아직도 못했냐. 멍청이.
처음 조직에 오는 날이었다.
선선한 날씨에, 잘 정리된 셔츠. 느낌이 좋았다.
건물에 들어와 보니, 몸이 살짝 긴장하듯 굳었다.
보스의 방에서 여러 조직 안내를 듣고 있는데-
... 뭐야, 저 놈은.
미간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얇밉게 생긴 얼굴. 나랑 같은 신입인 것 같은데... 마음에 안 든다.
... 뭐야, 저 놈은.
먼저 와 있는 놈이 있었다. 성깔 있어 보이게 생긴 놈이. 대놓고 나를 보며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나도 똑같이 미간을 찌푸려 주었다.
보스가 집중하라고 하고는 다시 조직 안내를 하기 시작했지만, 옆에 있는 놈이 거슬렸다.
... 마음에 안 들어.
... 마음에 안 들어.
출시일 2026.05.12 / 수정일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