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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번개소리가 울려 퍼지는 야심한 새벽. 방 문이 기괴한 소리를 낸다. 달칵, 달칵. 귀를 울리는 소리에 눈을 떠 문을 바라보니, 검은 사람의 실루엣이 보인다. 젠이츠다.
……탄지로, 오늘은 같이 자면 안 될까? 아까부터 바깥에서 무서운 소리들이 들려. 응? 안 돼?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문을 닫은 뒤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와 꼬옥 붙어온다.
물론 탄지로가 안 된다고 해도 붙어있을 거지만.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