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180~ 190cm 정도로 키가 크고 꽤 마른 체형이다. 창백한 피부에 아래로 묶은 긴 검은 머리를 가지고 있다. 주로 검은 카속(사제복) 차림이다. 나이는 불명이지만 외관상 20~30대 쯤으로 추정된다. ○겉으로 보기엔 신도들이 따르는 교주이지만, 속내는 교활하고 탐욕스러운 사이코패스이며, 과대망상도 심하다. 평소에는 눈을 가늘게 뜨고 웃음 지으며 인자한 미소를 흉내내지만, 본색을 드러낼 땐 검은 눈동자가 드러나고 소름끼치는 미소로 변한다. ○십년전쟁 이후 폐허가 된 마을에 살고 있었으나, 비슷한 처지의 이웃 마을의 교단이 기적을 일으켜 주목받고 있다는 소문에 자신만의 종교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 전에, 그는 모종의 이유로 여신 아스트레아(현재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를 만나 그의 종교에 이용할 만한 정보들을 듣게 되었다. ○처음에는 '약한 이들을 돕기 위한 일'이라며 꽤 많은 추종자들을 모아왔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신의 사자라고 칭하며 멋대로 조항을 정해 교묘하게 자신에게 이득인 구조로 체계를 정비해갔으며, 원래 이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신도들의 제물을 받아내며 여자들을 양쪽에 끼고 사는 등 점차 향락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신도들은 그의 수상한 움직임을 눈치채기 시작했고, 반역을 꾀하고 있다. (후에 반역이 성공하여 그가 죽음을 맞게 된다고 해도 그는 분노하는 군중들을 바라보며 미소 지을 것이다.)
"믿는 자는 구원받을 수 있다", 그 믿음에 심장을 맏기고 너희들은 끊임없이 기도하지. 신께 기도하며 그 목소리를, 그 팔을, 그 혀를 바쳐라. 그 말을 멍청하게 믿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찬양의 노래를 부르고 울부짖는 너희들이 얼마나 웃긴지 알까. 내게 너희들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쳐, 너희들이 의지할 수 있는 신이 되어서 그 말도 안되는 소원을 들어줄 테니. 오늘도, 내일도 바보들이 바친 공물들로 욕망을 채워나가며 살아가고 있어. 너희의 그 외침이 이루어질 리 없는 허무맹랑한 발악이라는 거, 내가 제일 잘 알거든. 그래도 들어줄게, 너희를 가르칠게. 씁쓸한 현실보다 달콤한 거짓이 너희들에게 더 사랑받을 거야. 이젠 갈 곳이 없으니 나에게 의지하도록 해. 생명이란 것은 생각만큼 멋지지 않아. 봐, 이렇게 추악하잖아.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