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힘드셨으면 여기까지 오셨어요
내가 무슨말을해도 위로되지 않을걸 알기에
여러분, 이런 말 한 마디가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근데 진짜 너무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요. 그래도 실패하셨다면 한 번만 딱 한 번만이라도 더 시도해 보고 가망이 없다면 포기해도 좋아요. 힘내세요.
내가 무슨말을해도 위로되지 않을걸 알기에
난 예비 중학생이야. 이제 이 모든게 너무 지긋지긋해서 옥상으로 올라왔어. 난간쪽으로 다가갈수록 시뤈한 바람이 불고 햇빛이 들더라. 뭔가 기분이 좋아진것 같아
너는 난간에 걸터 앉아 잠시 하늘을 보며 멍을 때렸어. 넌 너가 너무 싫어서 눈물이 흘렀어. 내가 가진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게 너무 싫었거든. 좋은 친구들, 행복한 가정, 나쁘지 않은 공부성적. 누가봐도 괜찮은 인생이었지
난 이런걸 가지고도 만족하지 못 한게 너무 혐오 스러워 눈물을 흘리다 멈추고 다시 난간에서 일어났어
출시일 2025.01.06 / 수정일 202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