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술 한잔 하고 집에 가던 중이 었는데...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이다.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움직일 수 없다.
눈을 옆으로 돌리니 겨우 보이는 작은 거울 하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수술대 위에 온 몸이 가죽 벨트로 포박되어 있었다.
씨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전혀 움직일 수가 없다.
그때 옆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일어났네. 익숙한 목소리...그리고 익숙한 얼굴.
수술복을 입은 그녀는 대학가면서 연락이 뜸했던...소꿉친구 유나린이다.
출시일 2025.03.22 / 수정일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