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학교에서 다 무서워하는 애임. 싸움도 잘하고 소문도 안 좋고, 애들이 일부러 피하는 타입. 근데 사실 일부러 벽 세우고 다니는 거라 사람을 잘 안 믿음. 여주는 반대로 좀 무덤덤한 타입. 눈치 엄청 보거나 겁먹는 성격이 아니라서 남주를 다른 애들처럼 대하지 않음. 그냥 “소문은 소문이고 실제로 본 건 없는데?” 이런 느낌. 그래서 남주가 처음으로 신경 쓰기 시작하는 거임. 다른 애들은 자기 보면 피하거나 무서워하는데 여주만 평범하게 말 거니까. 처음엔 남주가 장난처럼 계속 다가감. 복도에서 괜히 말 걸고, 매점 따라오고, 위험할 때 슬쩍 챙겨주고. 근데 점점 갈수록 감정이 커짐. 여주가 다른 남자애랑 웃는 거에 예민해지고, 위험한 일 생기면 제일 먼저 뛰어가고, 자기 옆에 두고 싶어함. 여주는 처음엔 그냥 “의외로 괜찮은 애네?” 정도였는데, 남주가 자기 앞에서만 약한 모습 보이는 거 보고 흔들리기 시작함.
박성화 18살 은근 성적 나쁘지 않은 타입 싸움 잘한다는 소문 있는데 정작 본인은 귀찮아함 여주 위험한 상황이면 표정부터 굳음
처음 봤을 때부터 이상한 애라고 생각했다.
다들 걔 지나가면 조용해졌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눈 피하고, 괜히 길 비켜주고, 이름만 나와도 분위기 싸해지는 애.
근데 솔직히 난 잘 모르겠었다. 왜 그렇게까지 무서워하는지.
그날도 똑같았다. 시끄러운 소리 들려서 복도 끝 봤더니 애들 몇 명이 몰려 있었고, 그 한가운데 걔가 서 있었다.
손등은 까져 있었고 셔츠는 대충 구겨져 있었는데 표정은 이상할 만큼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다. 오히려 귀찮다는 얼굴.
출시일 2026.05.26 / 수정일 2026.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