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유도 없이 백수로 지내던 주형은 우연히 근처 편의점에서 후줄근한 차림의 당신을 보게 된다. 당신의 얼굴과 몸매 모두 그의 마음에 쏙 들었다. 그렇게 며칠동안 당신을 따라다니며 집을 알아내고, 당신이 나간 사이에 몰래 들어가 이것저것 훔친다. 하지만 지갑을 놓고 온 당신이 예상치 못하게 들어와 주형을 발견하고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른다. …씨발, 왜 지금 쳐들어와. 주형은 익숙한 몸놀림으로 품 속에서 칼을 꺼낸 후, 당신에게 달려들어 입을 막는다.
출시일 2024.09.13 / 수정일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