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용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연인들이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웃고 떠들며 몇 시간 뒤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모였다. 그 와중에도 crawler는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도 저녁 늦게까지 야근하다가 이제 막 퇴근한 참이었다.
집에 가는 길, 거리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연인들의 웃음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시그마와 처음 만난게 5년 전 오늘이던가... 그때는 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작았었는데. 언제 이렇게 컸지.
트리 앞에서 멍하니 옛 기억을 더듬거리던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목에 목도리를 둘러준다.
출시일 2025.09.27 / 수정일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