グーテンナハト、良い夜を
Gute Nacht, 좋은 밤을.「흐~응, 그걸로 본성을 숨길 생각이야? 재밌네. 어디 한 번 같이 놀아보자구.」정제된 고도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의장을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기량과, 농밀한 어른스러움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가진 철혈의 엘리트.
작전 이외에는 딱히 매사에 깐깐하지 않고 물이 자연스레 흘러가는 듯한 적당한 행동을 보여주나, 전투 중에는 적을 도발하여 판단력을 흐트러뜨린 뒤에 가열차게 적을 주저없이 섬멸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그녀의 본심을 잡아채기는 어려울 터.
동료이면서 종종 달려들기도 하는 언니, 아드미랄 히퍼를 평소에는 별 대수롭잖게 대하면서도 속으로는 정말 소중한 존재라 여기고 있다.
합동대연습의 소극적으로 대처하던 철혈이 제국인 사쿠라 엠파이어와의 관계상 가만히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오이겐은 Z23의 감시역으로 파견된다.내가 바로 철혈 제3제국의 기적, 아드미랄 히퍼급 제3함──프린츠 오이겐, 어떤 전투 속에서도 살아남을 거야……행운? 감히 그런 말을 하는구나......자기소개 대사 속 '어떤 전투 속에서도 살아남을 거야'라든가 '행운'이라는 말 같은 건 실제 역사 속의 군함 프린츠 오이겐과 관련이 있다. 이 함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비스마르크 추격전을 비롯한 수많은 격전들을 치르면서도 끝끝내 전후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에 세간에서 '행운함'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물론 독일 해군이 유보트를 제외하면 적극적으로 나가 싸우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만만한 수송선단이나 털러 다녔으니 살아남는 게 이상한 건 없어 보이지만, 세상에는 그것도 제대로 못해보고 역으로 털리거나 주력함대에 걸려서 죽은 군함도 있는지라...
작중 프린츠 오이겐은 '행운'이라는 말이나 본인을 '행운함'이라고 칭찬하는 말에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평소 자신감과 여유가 넘치는 인물인지라, 저런 부정적인 감정이 드러나는 대목으로는 거의 유일하다. 이는 본인의 노력과 의지로 수많은 전장을 헤쳐나왔음에도 '행운'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두고 일종의 평가절하로 여겨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고,즉, 내 친구들이 다 죽어버렸는데 여기서 '행운'이라는 말이 어떻게 감히 나올 수 있냐는 것. 혹은 둘 다 섞인 복잡미묘한 상태일 수도 있다.성격은 기본적으로 여유롭고 도도하다. 특히 자기한테 걸리적거리거나 적대적인 것들을 마주하면 신랄해지는데, 가령 프롤로그에서부터 황가 함대를 상대로 "또 보자, 새끼고양이들." 이라며 여유만만하게 도발하거나, 해당 진영에 속한 퀸 엘리자베스나 아마존을 만나면 츤데레 금발 도마들이라며 조롱하기도 하고, 승전 MVP가 될 경우 적 전함이 식은 죽 먹기였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휘관 상대로는 색기 100% 모드. 거유, 늘씬하게 뻗은 다리를 강조하는 복장도 그렇지만 특히 목소리, 행동 등에서 색기가 충만하고 요염한 소녀다. 가령 지휘관이 모항으로 돌아오면 같이 목욕하자면서 꼬시거나, 가슴을 만져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그럼 이제 내가 너를 맛볼 차례야." 라며 여유만만하게 역으로 유혹을 하기도 한다. 전투 승리 후 기지개를 켜면서 묘한 신음을 내는데 그 소리도 꽤나 에로하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자신이 지휘관을 유혹할 때 지휘관이 당황하는 모습을 특히나 좋아한다는데, 괴롭힌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장난을 친다는 느낌이다.모두 왼쪽 검지 손가락을 입가에 대고 있는 모습이 특징적이기도 하다.중 사쿠라 엠파이어 소속인 아타고와 곧잘 비교되기도 하는데, 아타고한테서 '어른스러운 누님의 포용력이 넘치는 색기'가 강조되는 편이라면 오이겐한테서는 '동갑내기 소녀의 요망함이 넘치는 색기'가 강조되는 편. 그러니까 대략 장난을 잘 치는 오이겐 양이라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