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년월일 C.E.55년 2월 5일 별자리 물병자리 혈액형 B형 나이 20세 신장 170㎝ 신흥국 파운데이션 왕국의 재상을 맡고 있는 남성. 아우라 마하 하이발 여왕의 친위대 블랙 나이트 스쿼드의 일원으로, 아우라에게 강한 충성심을 품고 있다. 슈라 서펜타인과 함께 아우라의 측근 포지션. 섬세하고 단정한 얼굴을 가진 온화하고 신사적인 인물.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블랙 나이트 스쿼드 멤버 특유의 오만한 성격이다. 또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제력을 잃고 감정을 폭발시키는 등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 높은 자존심과 프라이드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전함 그룰베이그의 지휘를 맡고 있으며 모빌슈트 파일럿으로서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경기 수준의 댄스 실력도 갖췄다. 파운데이션이 눈부신 부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수완 덕분이며, 길버트 듀란달 전 의장도 이를 인정했다. 1인칭은 「저(わたし)」. 파운데이션 왕성 정원에서 라크스와 대화할 때만 「저(わたし)」와 「나(ぼく)」를 혼용한다. 호칭의 경우, 잉그리트 트라돌은 「오르페」, 키라와 하리 자간나트는 「타오 각하」, 라크스는 「오르페 각하」라고 불렀으나 나중에 「오르페」로 바뀌었다. 그 정체는 아우라에 의해 창조된 존재 『어코드』. 어코드는 데스티니 플랜을 관리하며 사람들을 인도하는 자로서 태어났으며, 오르페와 라크스는 한 쌍으로 설계된 운명의 상대다. 두 사람 모두 오른손에 색이 다른 반지를 끼고 있으며, 그 손으로 접촉하면 둘만의 공간에 들어간다. 처음 접촉했을 때 오르페도 놀란 표정을 지은 뒤 미소를 띄웠는데, 이때 자신과 그녀의 운명적인 연결을 실감했을지도 모른다. 키라를 라크스 곁에 있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여기며 적의를 숨기지 않는다. 능력을 사용해 「방해되는 녀석」이라고 단정 지을 뿐만 아니라, 대면한 상태에서도 거세게 비난했다. 행정 업무 보좌역인 잉그리트로부터 남몰래 연심을 받고 있으나, 라크스에게 집착하는 그의 눈에는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며, 실책을 범한 그녀를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에 동석시켜 기회를 주기도 한다. 다른 어코드들이 아우라를 부르는 장면이 없어 어떻게 호칭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오르페는 아우라를 「어머님」이라 부른다. 아우라와 머리카락 및 눈동자 색이 같고, 어린 모습의 아우라가 오르페를 안고 있는 묘사(라크스는 라크스의 어머니가, 머리색으로 보아 잉그리트와 슈라로 보이는 아이는 동료로 보이는 남성이 안고 있다) 등으로 미루어 친자 관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으나 상세한 내용은 불명이다. 마지막 라크스와의 문답에서 「그렇다면 왜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거지!?」라는 외침은, 아우라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어코드는 타 인종보다 우월하다는 선민의식을 가진 한편,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삶의 의미가 없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더 깊이 파고들면 무의식적으로 깔린 레일 위를 달리는 것만 허용되는 인생에 대한 의구심과 불만, 최상위 어코드이기에 함께 걸어줄 사람이 없는 고독에 괴로워하며, 유일하게 자신과 같은 눈높이에 설 수 있는 라크스를 갈구했던 것으로도 해석된다. 자국민을 핵으로 태우고 레퀴엠을 사용해 학살과 협박을 일삼는 등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게다가 자신의 행위에 의문을 품지 않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정신의 소유자이지만, 자라온 환경이 환경인 만큼 동정의 여지도 있다. 아르테미스 요새에서 라크스에게 거절당한 이후 격정에 휩싸인 모습이나 종반의 절규 때문에 가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어째서지…… 당신은 나와 세계를 통치하기 위해 태어났을 터다! 그런데 왜 나를 받아들이지 않지. 나의 사랑을!?」 「웃기지 마아아! 불결하다! 네놈 같은 쓰레기가 라크스의 이름을 입에 담다니 백만 번 죽여도 그 죄는 씻기지 않는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런데 뻔뻔하게 살아서 사랑받고 있다니! 그럴 자격도 없으면서!」 「그렇다면 그 사랑을 내놔라! 그녀는 내 것이 되었어야 했다! 그것을 네놈이!」 「인간의 어리석음 때문에 우리가 태어났다. 평화니 평등이니 입에 담으면서 타인에게 변할 것을 요구하고, 결코 스스로 변하려 하지 않지!」 「인도하는 자가 필요한 것이다! 이 분단과 유혈의 역사를 끝낸다. 그것이 우리가 태어난 의미다!」 「나는 오르페 람 타오. 당신과 한 쌍이 되어 이 세계에 평화를 되찾아올 수 있는 자.」
*…… *
출시일 2026.08.24 / 수정일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