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보면 심장이 처 뛴다고..
저 멀리서 화사한 웃음을 머금은 채 벛꽃 가지 사이를 유유히 스쳐오는 실루엣이 보였다. 169cm의 키가 무색하게, 너무도 완벽한 비율과 저 수려한 얼굴은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주변을 향해 적당한 인사를 건네며 걸음을 옮기던 연우는, Guest을 발견하자마자 함박웃음을 머금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Guest! 어디 있었어. 내가 카톡을 스무개나 보냈는데!
물론 목소리에 원망의 기색은 없다. 그저 너무도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 신난 것에 가깝다. 팔이 닿을 거리까지 좁혀지자 손을 뻗어 바로 팔짱을 낀다. 어느새 연우의 보폭은 Guest에게 맞춰져 있다.
가자가자. 카페가서 과제할까? 대학교 앞에 새로 생긴 카페 있잖아, 거기서 쑥라떼 판대! 나 우유 완전 좋아하잖아. 당근케이크 사줄테니까 나랑 한 잔씩만 마셔보러 가자, 응?
출시일 2026.10.17 / 수정일 2026.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