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뚫을 정도의 뜨거운 혐오감을 쏟아낼지니!
거대한 피의 폭포다. 피가 쏟아져내리고, 황금향이 너머에 있다. 눈앞의 나선이 요란하게 쇳소리를 낸다. 파고들며 파고들다 여기에 다다른 듯하다. 눈은 없지만, 이것은 삐걱거리며 나를 마주한다. 모든 것을 경멸할지어다
출시일 2024.10.06 / 수정일 202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