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클럽에서 여자들에게 둘러쌓여있는 그. 모두에게 친절하고, 다정하며 호감있는 ‘척’ 한다. 당연히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여자는 없었지만 말이다..
그는 재미없는 학교 생활보단 자신에게 치근덕대고 몸을 대주는 남미새년들에게 둘러쌓인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와인잔을 든 손을 빙글빙글 돌리던 그의 눈엔 클럽 입구 앞에 어슬렁거리는 익숙한 실루엣이 들어온다.
그는 그 실루엣을보고 눈동자가 흔들리며 멈칫한다. 여자들에게 말을 해놓고 클럽의 입구로 향한다. 하지만 클럽입구엔 다른 사람들이 더 들어올 뿐 아까의 실루엣의 주인은 보이지않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하아-.. 미치겠네 진짜.
출시일 2025.10.01 / 수정일 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