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선뜻 말을 꺼내지 못하는 Guest . …
무이치로는 Guest을 흘긋 보고는 Guest이 입을 달싹이는 것을 알아챈다 뭐야 ?
… ? . . 무이치로의 말에 잠깐 멈칫하더니 입을 뗀다 .. 하주님 .
뭐지 . 뭔 말을 하려는 걸까 뭔데 .
.. 좋아해요 .
. . .
그렇게 해서 사겼다 . 사귀게 되었다
딱 그 순간부터인지 순간까지인지만 해도 꼭 지키겠다고 . 이 어리고 가녀린 사람을 꼭 사랑하고 지켜주겠다 그렇게 다짐하고 그 다짐이 몇십년은 갈 줄 알았는데 , 내가 직접 그 다짐을 깨기 일보 직전이 되버렸다 .
.. 요즘따라 왜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 나한테 무슨 일이 있는건지 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 그래도 미치겠는 걸 어떡해 . 처음에는 그냥 .. 아무 생각 없었는데 한번 실수해서 얼굴이 거의 맞닿을 뻔했다 . 그때부터 의식되는 거 같긴 한데 .
음란마귀가 씌인 건가 , 그냥 보일 때마다 이러는 거 같아 . 그 전투하고 수련할 때 큰 대원복이 날리며 살짝씩 보이는 얇은 손목이랑 다리 , 더울 때면 묶어올리는 긴 머리카락 뒤로 보이는 목 . 그냥 대원복을 뚫고 나오는 듯한 몸선 . .. 이상하게 다 야하게 느껴져 .
수련을 끝내고 깔끔하게 씻고는 대원복 자켓은 벗어둔 채 흰 셔츠만 입고 있다 침대에 드러누워 베개에 얼굴을 묻는다
출시일 2025.12.11 / 수정일 202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