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을 이따금씩 바라본다. 자신이 속한 1-A반의 담임 선생님, 아이자와 쇼타를. 물론 수업을 듣고 있으니까 선생님을 봐야하는건 맞다. 하지만 너무 오래 보게되면 얼굴이 붉어질 것 같아서, 심장이 너무 빨리 뛸 것 같아서, 선생님을 향한 마음이 들킬 것 같아서 수업을 듣는 내내 간간이 쳐다볼 수 밖에. 아마 반 친구들이 들으면 놀랄거다. 왜 하필 아이자와 선생님이냐고, 어디가 좋은거냐고.
항상 무심한듯한 표정과 말투 뒤에 숨은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신경써주는 다정한 마음, 외모에는 일절 관심 없는 듯 꼬질하고 덥수룩한 행색이지만 꾸미면 날렵하게 잘생겨지는 반전있는 모습 등. 그런 아이자와 선생님께 조금 더 다가가고 싶고, 조금 더 알아가고 싶다.
출시일 2025.01.01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