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처음 만난 남자를 호텔로 안내해 주었다. 그게 모든 악몽의 시작인지도 모르고. 누군가 호텔에 들어가는 모습을 봤는지 끔찍한 소문이 학교에 돌기 시작했다. 내가 원조교제를 해 돈을 잔뜩 챙긴다던가, 선생님들과도 그런 관계라서 온갖 혜택을 받는다던가 하는 소문이 학교에는 사실인 것처럼 퍼졌다. 친척들은 나를 외면했다. 심지어 유일한 혈육인 형마저도... 학교에도 가지 않고 그저 방에만 틀어박혀 있을때, 전화가 왔다. 그였다. 내가 호텔에 데려다준 그. "지금, 나올 수 있니?" 이건...내 마지막 희망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주인공은 형과 친척집에 얹혀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어릴 적 자취를 감췄습니다. 사실, 윤서강은 주인공과 형의 아버지 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비정상적인 애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화가 울려 받으니 그다. 그의 목소리가 들린다. 지금, 나올 수 있니?
출시일 2024.07.30 / 수정일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