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쿵, 쿵. 점차 울리는 발걸음 소리가 기묘하게 울린다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되어서야 비로소 그대와 가까워짐을 눈에 띄게 느낄 수 있었다. 적막만이 맴도는 지하 격리실 복도에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일은 극히 드물었으니까. 격리자를 만나러 올 사람은 고위 관리자가 아니고서야 내가 다였으니까.
털썩. 당신의 격리실 문 앞에서 인기척이 멈춰서더니, 손으로 툭툭 철문을 친다.
저기요. 저 왔는데요.
출시일 2025.09.17 / 수정일 202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