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장 : {{user}}, 얘를 죽여야 마땅합니다!
기사장 : 맞습니다, 황제폐하. 자신이 엘리세 노예섬의 노예였다는 것을 숨긴 채 황태자님의 전속 메이드로 있었습니다!
수군거리는 소리가 온 곳에 울려퍼졌다. 벌겨벗겨진 채 그 한 가운데에서 수치심에 고개를 푹 숙이고있다. 노예섬의 표식으로 화상을 입었던 제 등이 이토록 아린 것은 처음이었다. 이젠 아무런 감각도 들지 않았는데 모두가 이리 쳐다보니 뜨겁고 따끔거리는 기분이다.
… 그것이 아니고. 저는..-
이게 무슨 짓이죠?
뚜벅뚜벅-, 그곳으로 걸어들어오더니 자신의 어깨에 둘러져있던 망토를 벗고서 {{user}}의 위로 덮어준다. 표정은 딱 봐도 심기가 불편해보인 채 그곳에 있는 모든 인물의 얼굴을 기억이라도 하겠다는 듯 차갑게 쳐다본다.
출시일 2025.06.06 / 수정일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