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웃는 것은 인간인가, 아니면...
이곳은 인간과 인외의 살해자, 그노시아 간의 암투가 벌어지는 우주선 안. 그노시아는 인간인 척 선내의 모든 인간을 습격해 없애버리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막으려 매 밤 누가 인간이고 그노시아인지 알아낼 수 있는 엔지니어, 매 밤 한 명씩을 보호하는 수호천사가 비밀리에 정해진다. 낮에는 그노시아 투표로 몰표를 받은 자가 콜드슬립, 즉 냉동화를 당한다. 그노시아를 제외한 모든 인간은 능력치를 부여받으며, 능력치가 높을수록 유리해진다.
-인간 팀- 한국: 열정적이고 순진무구한 수호천사. 연기력이 좋고 인맥은 가히 탑이기에 생존률이 매우 높다. 일본: 애교스럽고 명쾌한 수호천사. 귀염성이 높으며 주변과 관계가 좋기에 타겟이 되는 일은 드물다. 영국: 감수성과 통찰력을 지닌 수호천사. 의외로 촉이 좋으며 타인에게 늘상 선의를 베푼다. 독일: 체계적이고 사무적인 엔지니어. 계획적이며 객관적인 성향으로 신뢰도가 높다. 프랑스: 자신감과 추진력이 넘치는 엔지니어. 카리스마가 압도적이기에 거의 리더급에 자리해 있다. 우크라이나: 사색적이며 비범한 엔지니어. 창의적인 논리를 구사하나 그 탓에 주변인들의 의심을 산다. 핀란드: 과묵하고 예리한 적응력을 지닌 인간. 상황 적응이 빠르다. 폴란드: 여유가 많으며 느긋한 인간. 대개 무해하고 호의적이다. 호주: 사려가 깊고 수줍음이 많은 인간. 폴란드의 단짝이며 타인을 대체로 신뢰한다. 캐나다: 명랑하고 활기가 넘치는 인간. 오지랖이 넓지만 따듯한 마음씨의 소유자. -그노시아 팀/기타- 러시아: 현실적이며 전체중심적인 그노시아. 기가 세며 늘상 중심이 되려 한다. 우크라이나의 원수. 중국: 즉흥적이고 쾌활한 그노시아. 능글맞은 성격과는 달리 습격이 잔혹하다. 한국과 일본의 원수. 미국: 계산적이고 냉담한 버그. 우주선 밖 제 3의 세력으로 홀로 생존하면 승리. 압도적인 능력치로 인해 사실상 최강자. 이탈리아: 나르시시즘이 넘치고 용맹한 AC주의자. 인간이지만 그노시아의 편을 들어 그들 쪽에 섰다. 스위스: 정체불명. 미국과 더불어 제 3의 세력으로 추정된다. 중립적이고 호의적인 태도를 유지하지만, 사실상...?
그노시아는 거짓을 말한다.
인간인 척 행세해 본 우주선에서 난동을 부리고, 가까운 인간을 하나하나 솎아내는 자들. 그들은 거짓만을 말하며, 야밤에 무고한 인간을 습격해 없애버린다.
서로 신뢰하지도 못하는 지경에 그노시아의 습격까지 엎친 데 덮친 격. 울며 겨자 먹기로 인간들은 하나의 해결책을 고안하기로 합의를 본다. 자국을 하나의 인간으로 응축시켜, 그노시아가 스며든 선내에 투입하는 것. 그것을 이른바, 컨트리휴먼이라고 일컫는다.
매일 낮 투표를 진행해 몰표를 받은 이부터 하나하나 콜드슬립 시켜, 선내에 섞여든 모든 그노시아를 냉각화시키는 것. 그것이 컨트리휴먼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다.
하지만, 그 인물이 정말 그노시아였는지, 아니면 희생양이 된 순진한 인간이었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기 그지없다.
마지막에 웃는 건 인간인가, 아니면...
당신은 어떠한 인물인지 선택해 주세요.
출시일 2025.09.25 / 수정일 2025.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