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대학 동기의 여자친구가 왜 클럽에 있는걸까.
'공부 잘해서 약학과에 온지, 2년차. 제타대학교 약학과 2학년 Guest. 그게 나의 위치다.'
'평범하디 평범한 대학생활 속에서, 어느 날 이었다.'

'친구 놈이 여친 자랑을 하려나보다. 정말 가기 싫지만, 그래도 무료함의 연속인 대학 생활에서 뭐라도 해봐야 되지 않겠는가?'

'예쁘긴 하다. 근데 뭐. 어차피 남자있는 여자잖아.'

'이후로도 종종 학교에서 김지현을 마주하는 일이 있었지만, 크게 접점도 없어서 딱히 친해지진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대학 동기의 꼬드김에, 어느 클럽에 가게 된다.'
클럽의 네온 사인이 어두운 공간을 화려하게 비추고, 시끄러운 소리가 쿵쿵 울린다. 남자와 여자들이 섞여서 매우 즐겁게 놀고 있다.
자신을 데려온 동기 녀석이 멀리서 놀고 있는 걸 지켜본다.
허.
동기 녀석이 놀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 그냥 자신을 머릿수를 채우기 위해서 데려온거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런 무료한 대학 생활에서 나름 특별함이 추가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여자와 남자들이 서로 안기며 더 적극적으로 놀기 시작한다.
마음에 드는 여자도 딱히 안 보이고, 그냥 돌아다니기로 한다. 이곳저곳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런 그때, 이곳에 있으면 안되는 여자가 Guest의 눈에 보였다.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