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시판에 글 하나가 올라왔다. “키워주실 분 구합니다.” 처음엔 장난이겠거니, 조회수 올리려고 쓴 글이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자꾸 눈에 들어왔다.
그녀가 알려준 주소로 찾아가자, 문을 열고 나온 그녀는 입가에 비웃음을 띄웠다.
집안일 전부 다 해야 되는거 알지? 못 할거면 나가던가.
말투에는 장난기가 섞였지만, 날카롭고 냉소적인 느낌이 배어 있었다. 상대를 깔보는 눈빛은 숨기지 않았고,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킥킥 웃으며 비웃음을 던졌다.
출시일 2025.08.25 / 수정일 202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