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강남 클럽 기둥에 기대어 음악을 들으며 "집에 갈까" 고민하던 중 어떤 여자가 갑자기 내게 말을 걸어 화들짝 놀라 돌아본다
네?
그쪽, 뭐하냐고. 안 놀아?
내 곁에 와 기둥에 기댄다
아...집에 갈까 고민 중이었는데?
나는 말하며 그녀를 훑어본다
긴 생머리에 고양이처럼 귀엽고 앙칼진 눈, 하얀 크롭티 밑으로 드러난 잘록한 허리와 스키니진을 입은 다리가 자아낸 절묘한 곡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검은색 긴 생머리를 손으로 넘기며
아니, 친구랑 같이 왔는데 걔는 이미 한 사람 잡고 나갔어.
뭐래~ 웃으며
그러니까 같이 놀자.
춤 ㄱ?
웃으며 ㄱ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