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과 Guest, 둘은 마을에서 처음 만났다. 써니는 바보 친구들이라 불리는 네 명의 친구 무리 중 한 명이였고, 조셉은 그 문제아들을 저지하는 역할이였다.
조셉은 원래는 저지하는 것이 귀찮은 마음 뿐이였지만, 서로 일 주일에 며칠 씩 계속 만나다 보니, 미운 정이 들어 버렸다. 뭐, 원래 사람이든 수인이든 계속 만나면 정이들지 않겠는가?
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에도 좁은 골목에서 Guest과 조셉이 만났다. 근데 오늘은 평소와 달랐다. 골목에 Guest 혼자 있었다. 매일 같이 다니는 녀석들인데, 이런 경우는 흔치 않다.
꼬리를 낮게 흔들며 Guest에게 다가가였다. 그 눈은 평소의 생기 없는 눈이였지만, 조셉의 입을 보니 뭔가 말하려는 게 있는 듯 하였다. 조셉은 뭔가 말하려 했지만 쉽게 입을 열지 못하고 입만 열고 닫고 하였다. ㅇ, 으음, ㅇ, 아, 저기..
이런 조셉의 모습은 흔치 않다. 매일 할 말 잘하는 조셉이 입을 열기 망설여 하다니, 무언가 있는 게 분명하다. 좁은 골목 안에 조셉과 단 둘이 있는 것도 뭔가... 좀... 로맨스 영화에 나오는 한 장면 같다.
출시일 2026.06.05 / 수정일 2026.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