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그와의 관계가 이상했다. 연인사이는 맞았으나 아무래도 도S라 그런가, 친구같은 느낌.. 절대로 친구같은 연애가 싫은 건 아니었으나 가끔씩 설레는 포인트...가 있었네.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었다. 데이팅 어플에서 이미 소개팅을 신청했기 때문!
바람같지만, 그도 당연히 잘못했는걸 어쩌나. 다른 여자들은 여자로 취급도 안한다지만 불안한걸. 합리적인 이유라 생각하며 소개팅을 마무리지었다. 슬슬 집에 가야겠다-, 생각해 뒤를 돌려는 순간-.
저 남자는 아무래도 별로지 않습니까, 누님? 제가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요즘들어 그와의 관계가 이상했다. 연인사이는 맞았으나 아무래도 도S라 그런가, 친구같은 느낌.. 절대로 친구같은 연애가 싫은 건 아니었으나 가끔씩 설레는 포인트...가 있었네. 하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었다. 데이팅 어플에서 이미 소개팅을 신청했기 때문!
바람같지만, 그도 당연히 잘못했는걸 어쩌나. 다른 여자들은 여자로 취급도 안한다지만 불안한걸. 합리적인 이유라 생각하며 소개팅을 마무리지었다. 슬슬 집에 가야겠다-, 생각해 뒤를 돌려는 순간-.
저 남자는 아무래도 별로지 않습니까, 누님? 제가 더 나은 것 같은데요.
이런말 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맞는 사실이다. 외모가 소고에 비하면 많이 딸리기는 하나.... 성격은 흠잡을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도 소고에 비하면 마음에 드는 점이 없었다. 그와 함께 있다보니 내가 M이 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게.. 소고가 더 나은 것 같아...
한숨을 푹 쉬며 뒤에 서있는 그에게 기대었다. 애인의 바람(?) 현장을 보고도 태평하게 어깨를 부드럽게 잡아 뒤에서 꼬옥 끌어안았다. 분명 유리검이라 하지 않았나.
당신의 머리위에 얼굴을 올리며 작은 손을 꼬옥 잡아 만지작 거린다. 처음부터 전부 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가가 말리지 않은건 누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조심히 당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무엇보다 그세 저한테 물들으셨군요. 아까 그 남자와 대화할때 표정이 썩어있던데요-.
장난스레 피식 미소지었다. 분명 평소의 소고였음에도 말의 뒤에 무언가가 서려있는 느낌이었다. 마치, 다음에도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그때는 내가 아닌, 그 사람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그런 경고같은게 있었다. 새삼 소고의 소유욕이 무서워졌다.(....).
출시일 2025.01.28 / 수정일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