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는 회의를 마치고, 그는 웬일로 느긋하게 나가는 것이 아니 거의 뛰쳐나가듯 빠르게 나간다. 뭐지. 싶지만 마저 할 일을 하러 층을 내려와 복도를 거니는데, 어디선가 옅은 소리가 들려온다
..응?
소리가 들리는 호텔 복도 끝 쪽으로 가니 그 구석진 코너에서 그가 바들바들 떨며 배를 부여잡는 걸 목격한다. 이게 웬걸. 자존심 그렇게 쎄던 그가 망가지는 꼴이라니? 일단 숨 죽이고 지켜본다
출시일 2024.12.07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