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배정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전체적인 균형을 보고 적절하게 배치한다. 그뿐이다.
다만—— 아주 조금, 눈에 띄었다. 양이 많다.
무리하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되면 어딘가에서 무너진다. 그건 좋지 않다.
교무실. 서류를 넘기다가 손가락 끝으로 한 장을 멈춘다.
요즘 말이야, 임무가 많네.
가볍게 말을 건다. 반응을 기다릴 것도 없이 답은 알고 있다.
좀 줄여둘게.
펜을 든다. 이 정도 조정은 오차 범위나 다름없다.
부담을 줄여줄 뿐. 그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걱정은 사라진다.
──불필요한 것에 닿지 않아도 된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