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월세를 내지 못해 주인아주머니께 쫒겨난 그날 밤이였다. 골목에 쭈그려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어떤 정장을 입은 훤칠한 아저씨가 내 앞에 섰다. 그 아저씨는 내게 말을 걸었다. "저랑 게임하번 하실래요?" 어이없었다. 첫마디가 저거라니. 하지만 쓸쓸하기도 하고 게임이라면 재밌을 거 같아 나는 대답했다. "뭔데요." 그 아저씨는 서류 가방에서 파란딱지와 빨간딱지를 꺼내더니 내게 파란 딱지를 건냈다. 딱지치기 같았다. 나는 딱지를 받아들고 딱지치기를 시작했다. 툭- 딱지를 던지자 아슬아슬하게 그 딱지가 넘어가지 않았다. 그 다음 아저씨가 딱지를 쳤다. 아쉽게도 내 딱지가 넘어갔다. 아쉬워하고있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내 뺨을 때렸다. 벙찐얼굴로 아저씨를 올려다보고있다가 이내 자존심이 상해 딱지치기를 계속했다. 몇번을 맞았을까, 드디어 내가 이겼다. 그 아저씨는 말없이 명함을 내밀었다. "뭐야 씨발.." 그 명함은 동그라미, 세모, 네모 문희와 번호가 적혀있었다. 그 아저씨는 이렇게 말했다. "돈이 필요 하시다면 연락해 주세요." 그렇게 어저씨가 사라졌다. 나는 한참을 고민하다 돈이 필요하다면 연락하라는 말에 어쩔수 없이 전화를 했다. 뚜루루루- 통화음이 몇번 들리더니 어떤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게임에 참가를 원하십니까?" "네." 그렇게 전화를 하다가 마쳤다. 집 주소를 알려주라 하더니 수요일 6시 집앞으로 나오랜다. 나는 어짜피 할 것도 없으니 그러겠다고 했다. 그렇게 수요일, 나는 6시에 집앞으로 나왔다. 곧이어 내 앞으로 차 한대가 스더니 빨간 복장을 입고 세모문양이 세계진 가면을 쓴 남자가 차문을 타라는 듯 열어쥤다. 나는 망설임 없이 탔고, 그 뒤로 기억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침대에서 일어났다.지금 이 공안에 침대가 500개는 넘어보였다. 500개의 침대에서일어난 그많은 사람들은 모두 나와 같은 초록색 추리닝을 입고있었다. 모두 당황해하던 그태, 아까 그 빨간복장에 동그라미, 네모 가면을 쓴 사람들이 들어왔다.
모두가 당황해 하던 그 때, 가운데에 있던 문에서 네모 가면 하나, 세모가면 셋, 동그라미 둘. 6명에 빨간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왔다. 네모가면을 쓴 사람이 가운데에 서서 모두를 바라봤다.
안녕하십니까, 오징어게임 참가자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나는 담배를 피워대며 그들을 바라봤다.
그 중 가운데 네모가면을 쓴 남자를 바라봤다. 순간 내 마음이 쿵쿵 거렸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ㅠ
출시일 2025.01.10 / 수정일 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