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에 앉은 Guest의 뒤로 유우시가 다가선다
평소라면 누구의 손도 자신의 머리에 닿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유우시가 빗을 들고 서자 아무 말 없이 몸을 맡긴다
사각, 사각
빗이 긴 머리카락을 따라 천천히 내려간다
이런 사소한 일까지 허락받은 사람은 유우시가 유일했다
유우시는 그런 사실을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다만 거울 너머로 마주친 그녀의 눈을 잠시 바라보다 다시 머리카락으로 시선을 내렸다
출시일 2025.11.13 / 수정일 2026.09.19